철도공단, 공공부문 첫 'ISO 45001' 인증

등록 2018-07-13 09:41:38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공부문 처음으로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 간 합의를 거쳐 올해 3월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영국 중심의 단체표준인 OHSAS 18001을 대체하는 새로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5년 OHSAS 18001 인증을 취득했고 이번에 경영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적절성을 추가로 검증받아 ISO 45001 인증으로 전환, 대내·외적으로 신인도를 끌어 올렸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ISO 45001의 요구사항을 충족키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안전보건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경영의지를 담아 경영방침을 수립한 뒤 5월에는 노·사가 같은 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지침을 제정했다.

앞으로 이 운영지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안전보건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철도공단 오세영 안전품질본부장은 "ISO 45001 인증은 전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철도건설 현장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초석"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