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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1 (모기 나타나는 시기가 빨라져)
"모기 나타나는 시기가 빨라
지난해 5개 지점서 19만여마리 채집
이 중 말라리아 매개 모기 70% 넘어
출현도 점점 빨라져 4월부터 활동
벌떼도 기승 지난달 36명 벌에 쏘여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모기, 말벌 등 해충이 들끓으며 농경지와 산림은 물론 주민들까지 마구 습격을 당하고 있다.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을 옮기는 여름철의 불청객 모기는 지난 4년간 개체수가 4배 가까이 늘었으며 여름뿐 아니라 봄에도 나타나고 있다.
10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 강릉, 횡성, 고성, 삼척 등 5개 지점에서 채집된 모기는 19만2,418마리에 달했다. 이는 2006년 5만5,787마리가 채집된 것과 비교하면 4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3만5,575마리로 채집된 모기 가운데 6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70%를 넘는 13만6,410마리로 개체수는 물론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도내 말라리아 환자 역시 120~150여명씩 매년 발생하며 환자가 줄지 않고 있다.
모기의 출현도 점점 빨라져 지난해 양구, 인제는 초봄인 4월 둘째주, 춘천의 경우 4월 셋째주에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처음으로 잡히기도 했다.
더울수록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벌떼도 기승이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는 벌에 쏘여 1명이 숨지고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벌집 제거 요청은 하루 17번꼴인 527건에 달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가 빨라지는 등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모습”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강원일보